투자 인문학71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인생자금흐름 편) 2년전 사업 실패로 인생나락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토끼 같은 자식들은 철이 들어서 어느 정도 이해는 하고 있었지만 표현을 안 해주고 씩씩하게 잘 자라주었다. 이것저것 물 불 안 가리고 다시 재기하여 2년 만에 지금은 누구에게 손 안 벌리고 먹고 싶은 밥은 먹고 산다. 살아올 동안 개인적으로 쌓아 놓은 지식과 경험들이 어느 순간 톱니바퀴가 되어서 맞물려 돌아가면서 불행을 이겨내고 지금은 마음만은 부자이다. 명품에 관심 없이 요구르트 하나라도 싼 제품을 찾는 와이프와 사춘기 멋도 낼 뻠 한데 묵묵히 자기 역할 하는 아이들이 매우 고맙다. 돈 한 푼 없이 결혼해서 화려했던 지난날과 처참히 쓰러졌던 최근까지 주마등처럼 지나가지만 지금도 나 자신을 믿고 회사에서 가정에서 나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한다. 소주로.. 2022. 8. 1. 투자는 반복의 연속이다. 2003년 경 처음 경매를 시작하였다. 경기 포천 신북에 나온 15평 아파트를 감정가 5천 만원에 3번 유찰되어 2,600만원에 낙찰 받았다. 대출 2천만원 받아서 잔금 납부하고 바로 월세를 보증금 오백만원에 20만원으로 계약하였다. 실 투자금은 취등록세 포함하여 300만원 정도 들었다. 대출 2천만원에 대한 이자가 월 12만원 지출되었으니 금리가 대충 7.2% 되었다. 월세 20만원 받아서 이자 12만원 내고 한달에 8만원씩 통장으로 입금되었고, 2년뒤 일반 과세로 4,700만원에 매각하였다. 양도차익은 약 2천만원으로 그 당시 직장 연봉을 별도로 벌었다. 지금의 대출 금리가, 부동산 레버리지가 무섭다면 부동산 투자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1등도 해본 사람이 또 1등 하고, 떡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 2022. 8. 1. 자산적 지출, 필요적 지출, 소비적 지출 시장경제에서는 수익과 지출이 일어난다. 지출은 여건과 환경과 개인의 수익에 따라 다양하다. 스노우 볼이 형성된 시점, 즉 수익이 지출을 넘어서서 스스로 자산이 축적되고 있는 자산가들은 지출에 큰 의미를 두지 않지만 자산을 형성하기 시작하는 사람들은 수익의 극대화 보다는 허리띠를 졸라 매는 지출의 통제가 우선이 될 수 밖에 없다. 지출을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일단 자산 증식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출을 줄이기 위한 형태는 여러가지가 있다. 무조건 허리띠를 졸라 매는 경우도 있고, 알뜰폰을 쓰거나,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외식을 줄이던가 등등의 자신이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지출을 줄이려고 한다. 회계상에는 자본적 지출과 수익적 지출을 구분하지만 개인적으.. 2022. 8. 1. 사람 참 간사하다 사람 참 간사하다. 며칠전까지 무더위로 사무실에서 에어콘을 켜고 밖에 나가기가 싫었고, 이제 필요 없는 온풍기를 창고로 넣을려고 했으나 귀찮아서 그대로 사무실 한 귀퉁이에 옮겨 놓았었다. 막상 어제 저녁부터 찬바람 불더니 오늘 아침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사무실도 썰렁한 냉기가 엊그적 무더위는 어디로 갔는지 다시금 온풍기를 돌리고 있다. 온풍기가 없었을 때, 에어콘이 없었을 때도 그냥 다 그려러니 하고 살았었는데 삶의 질이 올라가므로 과학의 발전을 몸으로 체험하고서는 더 이상 문명의 이기를 뒤로 할 수 는 없는 듯 하다. 예전에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월급만 받아 꼬박꼬박 저축하고 목돈 모아서 집 장만하고 가정 꾸리고 살아가는 것이 예전 부모님 세대로부터 배운, 아니 학교 교육부터 가르쳐온 묵시적 경제 관.. 2022. 8. 1. 이전 1 ··· 5 6 7 8 9 10 11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