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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인문학

사실적 기억과 심리적 기억

by 착한호랑이 2022. 6. 10.

투자는 현재와 비교해서 미래에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이다. 투자를 해보지 않았으면 사실적 기억 조차 없으므로 투자에 망설이게 된다. 그래서 간접경험 이나마 해보려고 투자 관련 책을 보거나 유튜브, 블로그 등을 활용한다. 사실적 기억은 이성적 영역이고 심리적 기억은 감성적 영역이다. 

내가 열심히 공부하여 투자한 주식 ; 예를 들어 ROE(자기자본이익율)이 높은 주식이나, 거래량 급등 종목, 고정 자산이 많은 주식 등은 반드시 오를꺼야 하고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성적 영역에 기댄 감성적 영역에 해당된다. 세력들은 그것을 이용하여 개미 털기를 하고 개미들은 또 당한다. 왜 당했는지는 확인 안하고 자신이 주식에는 안 맞는다고 포기하기도 한다. 

주식 뿐만 아니라 부동산도 마찬가지이다. 주변 여러 지인들이 커피숍에서 모임에서 이것저것 투자 성공담을 듣고 있으면 자기 스스로 그 지인이 자기보단 그리 난 것도 없는데 나도 할 수 있는데 하면서 묻지마 투자로 투자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투자는 철저히 사실적 기억이 밑 바탕이 되어야 한다. 같은 투자는 없다. 그 당시의 자신의 환경과 법규 등이 다를 수 밖에 없다. 현장 임장시 각각 부동산 사장님들의 얘기도 천양각색이다. 뉴스에 나오는 것도 자신의 지식의 범위내에서 골라 듣기 때문에 같은 뉴스를 보더라도 받아들이는 지식의 한계는 서로가 다르다.

사람은 사실에 지배 받는 것보다는 심리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군중 심리란 말이 그냥 있는 말이 아니다. 사실을 말해주면 현실을 부정하고, 현실을 왜곡하여' 곧 오를꺼야, 너무 걱정마' 라고 투자에 대해 공감해주면 고맙게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다. 그 사실과 미래 가치에 대한 분석이 애매하다면 그 투자는 한 번 더 고민해야 한다.  투자에서 리스크는 최소화 하여야 한다. 나는 상승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투자하지만 투자 환경은 그리 녹녹치 않다. 전세사기, 분양사기, 토지사기, 계약사기 등 제대로 모르면 제대로 당하는 수밖에 없다. 돈으로 떼 울 수는 있지만 투자 시간과 노력이 같이 물거품이 된다. 투자는 현실이고 미래에 대한 투자이다. 여러분 이상의 전문가와 싸운다고 생각하고 투자에 뛰어들어야 한다. 경험과 지식이 수반되지 않은 투자는 대부분 좋지 못한 결과를 나타낸다. 

여러분은 전문가 칼럼을 보시나요? 그 전문가의 과거 칼럼과 지금 현실을 비교해 보신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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