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인문학

고정관념

by 착한호랑이 2022. 6. 29.

유리병 속에 콩알 만한 구슬을 단 한 번만 기회를 주고 움켜쥐는 대로 집어서 손이 빠지면 그 구술을 모두 가지라고 한다면 대부분 많이 움켜쥐어서 손을 못 꺼내고 실패하게 된다.

단 한번의 기회와 개인 욕심의 한계이다.
마케팅에서는 기회의 한계를 많이 이용한다. 오늘 특가, 선착순 10분, 딱 3일 한정가, 개점 1주년 특별 할인 등 다양한 기회의 한정을 사람 심리에 빗대어 활용한다. 
부동산 분양에서도 역세권, 학세권, 숲세권, 조망권, 트리풀 역세권 등 다양한 용어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10년 임대보장, 수익률 10%이상, 시세차익, 각종 호재 등 다양한 사탕발림으로 투자자들에게 투자 상품을 권장하면서 깜깜이 분양으로 가장 좋지 않은 향과 층을 먼저 분양하고 로열층과 방향은 차후에 분양한다. 실제로 분양받고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도 있고 실패하여 평생의 한으로 간직하는 경우도 있다. 

개인 욕심의 한계에서는 이번에 루나코인에서 보았겠지만 충분히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지하 100층까지 있으리라고는 아무도 생각 못하고, 떨어지는 칼날에 그대로 쓰러진 인원들과 그들의 인증샷을 각종 매체로부터 보았다. 그 와중에도 숏포지션으로 수익을 낸 인원들도 있고, 업비트와 바이낸스의 루나코인의 BTC 차이를 이용해서 수익을 올리는 인원도 있었다. 완전한 역발상 이였지만 필자도 생각 못 한 방법이였다. 아니 전혀 생각하지 않았었다. 내가 직접 루나를 투자 하지 않았고 그 당시 코인도 모두 뺀 상태라 관심도 없었다. 

투자에서 기회와 역발상 투자는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 그 기회가 자주 오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않는 법적으로 문제만 없다면 큰 수익을 낼 수가 있다. 그렇게 하려면 관련된 지식과 방법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분양을 받으려면 분양사들의 말만 믿어서도 안되고 단타라면 크게 관계 없지만 정상적인 투자라면 최소한 시청이나 구청에 들어가 중장기계획등 10년뒤 주변 일대의 발전에 대해 확인 해볼 필요가 있고, 코인도 최소한 계좌가 있어야 하고 BTC가 있어야 가능한 방법이다. 부동산은 어떻게 보면 물가 상승과 화폐 가치 하락과 연관성이 깊고 주식이나 코인은 어떻게 보면 단순 제로섬 게임이다. 누가 수익이 나면 누군가는 손실이 나고 항상 승리하는 쪽은 수수료를 챙기는 거래소이다. 

위에 유리병 속에 구슬도 최대한 잡은 상태에서 유리병을 깨면 최대한의 수익이 난다. 콜럼버스의 달걀이 왜 유명한지 생각해보시면 된다. 투자에 대해 고정관념은 실행을 어렵게 한다. 새로운 방법의 투자는 아직 법규가 제정되기 전이므로 각종 편법이 나오지만 그걸 규제하기 전까지는 최대한 이용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각종 규제속에서 요리조리 피하면서 투자하는 한국 사람들 대단한 것 같다.

여러분은 맨 처음 몇 개의 구슬을 움켜 쥐시려고 생각하셨나요? 여러분은 어떤 고정관념을 가지고 계신가요?

'투자 인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0) 2022.07.01
견지망월  (0) 2022.06.30
인생의 경중완급  (0) 2022.06.28
나만의 투자법을 위한 고찰  (0) 2022.06.27
노력과 성공  (0) 2022.06.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