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인문학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인생자금흐름 편)

by 착한호랑이 2022. 8. 1.

2년전 사업 실패로 인생나락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토끼 같은 자식들은 철이 들어서 어느 정도 이해는 하고 있었지만 표현을 안 해주고 씩씩하게 잘 자라주었다.

이것저것 물 불 안 가리고 다시 재기하여 2년 만에 지금은 누구에게 손 안 벌리고 먹고 싶은 밥은 먹고 산다. 살아올 동안 개인적으로 쌓아 놓은 지식과 경험들이 어느 순간 톱니바퀴가 되어서 맞물려 돌아가면서 불행을 이겨내고 지금은 마음만은 부자이다.

명품에 관심 없이 요구르트 하나라도 싼 제품을 찾는 와이프와 사춘기 멋도 낼 뻠 한데 묵묵히 자기 역할 하는 아이들이 매우 고맙다.

돈 한 푼 없이 결혼해서 화려했던 지난날과 처참히 쓰러졌던 최근까지 주마등처럼 지나가지만 지금도 나 자신을 믿고 회사에서 가정에서 나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한다.

소주로, 막걸리로 지낸 2년은 코로나 보다 혹독했지만 어느덧 재기해서 다시금 사회 생활로 돌아와서 필부필부, 장삼이사 처럼 살아가고 있다.

물론 돈이 모두는 아니지만 현실에서는 돈의 유무가 냉정하다. 그래도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성격이니 입는거, 먹는거, 자는것에 신경쓰지 않고 많은 자산은 아니지만 나만의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있다.

현실을 부정하지 말고, 모두가 잘 살아 보시라고 이 글을 쓴다. 본인에게 갇힌 강박관념과 사고의 틀에서 깨어나서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세상을 느껴보시라고 적어드린다. 남에게 뽐내지 않고 자신만의 행복을 누릴 수 있으면 된다. 백만원이든, 천만원이든, 일억이든, 백억이든 그 가치는 자신이 따지고 자신의 밥그릇에 따라 달라진다.

여러분들은 어떤 인생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