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객체, 다른 이름

명태란 어류가 있다. 우리는 그 명태를 여러가지로 부른다.

날 것을 생태라 하고
겨울에 잡아서 얼린걸 동태 라하고
얼리고 녹이고 반복하여 황태라 하고

덕장에서 건조할 때 땅에 떨어져 상품 가치가 낮은 황태를 낙태라 하고 
황태를 만들면서 껍질이 꺼멓게 변한 걸 먹태라 하고
어린 명태를 노가리라 하고

새끼 명태를 애태라 하고
그물로 잡은 명태를 망태라 하고
낚시로 잡은 명태를 낚시태라 하고 

기타 파태, 짝태, 깡태, 백태, 골태, 붕태, 왜태, 꺽태, 난태 등 한 종류이지만 여러가지 이름이 있고 뜻이 있다.

사람들도 동일하게 분류하면
나이에 따라 애기, 어린이, 성인, 노인 등으로 분류할 수도 있고
직업에 따라 공무원, 기술직, 전문직 등으로 분류할 수도 있고
학교에 따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으로 분류할 수도 있고
요즘 말로 흙수저, 동수저, 은수저, 금수저, 황금수저 등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자신이 어디에 포함되었다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는지 어떤 삶의 목표를 가지고 행동하는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러분은 어떤 부류에 속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