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값 또는 소고기 값 벌어보려고 통장에 있는 돈 모두 끌어모아서 얼마전 성일하이텍 공모주 청약을 들어갔었다. 기관 경쟁률이 2,200대 1이고 확약도 많아 충분한 경쟁율이 있다고 판단하고 28일 상장과 동시에 시장가 매도를 예상하고 청약을 실시했으나 한 주도 못 받고 환불 되었다.
증거금 50%로 3,500만원 정도면 비례배분으로 5주 정도는 받을 줄 예상했었는데 일반 청약 결과 경쟁률이 1,200대 1을 기록하고 청약 증거금은 20조1천431억원 이라고 한다.
최소 1,200주 6천만원(실투자 3천만원 : 증거금 50%)을 넣어야 한 주 받을 수 있었다.
상장일 따상을 한다면((5만원+5만원)*30%) 13만원으로 한 주 당 8만원 이익으로 일주일에 2.6%정도로 그리 나쁜 수익율은 아니지만 공모가가 높아서 따상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된다.
청약증거금 20조! 지금 시장에 자금이 갈 곳을 잃어서 많이 몰리 것 같다.
최소 커피값이라도 벌려고 생각했지만 현재 시장경제 사정이 쉽지 않다는 반증이다.
한편으로 증권사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자
증거금 20조를 CMA로 일주일 보관하면 수익율이 20조*약1.5%*(7/365)=57억 5,342만원
증권사들은 앉아서 57억의 수익을 보게 된다. 돈이, 시스템이, 돈을 부른다.
여러분들은 생산자인가요? 소비자인가요? 투자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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