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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인문학

투자의 쏠림과 군중심리

by 착한호랑이 2022. 7. 14.

쏠림(herd behavior)은 사전적 의미로 무리군의 개인들이 상호간의 조정 없이도 비슷한 행동을 취하는 현상을 지칭한다. 쏠림 현상은 인간의 본원적인 행태 가운데 하나로서 인간 뿐 아니라 동물들도 무리지어 다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투자 심리도 이와 유사하다. 누군가 어디에서 대박을 터트리면 뒤따라가게 된다. 정보를 가지고 소문나기 전에 따라간 사람들은 투자 이익을 가지지만 뉴스를 듣고 따라가면 어느새 투자 수익은 기대 이하이고 더 늦으면 이익은 커녕 손실을 보게 될 수도 있다. 

모두들 자신만의 투자 가치 판단을 가지지만 그 시간적 요소에서 수익율과 시간은 반비례 한다. 빠른 판단과 실행이 큰 수익을 나타낼 수 있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리스크에 대비가 없을 경우 큰 손실도 따라온다. 무지성 투자의 결과는 대박 아니면 쪽박인 경우가 이런 경우이다.

주식에서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 팔라는 격언이 있다. 초보투자자들은 발바닥에서 사서 머리꼭대기에서 팔려는 욕심으로 투자의 원칙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마케팅에서도 오늘만 한정, 오늘 특판, 이벤트 당첨 등 각종 미끼로 마케팅 한다.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면 관계없지만 쇼핑 중독처럼 쓰지도 않을것을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고 사서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군중심리는 집단적 동조 현상이다. 군중들이 지배적 의견에 따라 행동하고 개인의 이성이나 판단은 무시하는 것이다. 그 결과 군중은 이성보다는 감정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이러한 군중 심리는 인간의 생존 본능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남들 다하는데 나만 안 하면 안 될 것 같은..이성적 판단은 뒤로하고 감정이 앞서서 투자의 원칙을 깨버리는 경우도 있다. 특히 귀가 얇은 사람들이 주변에 투자자들의 성공 사례를 보고 자신도 뒤쳐지지 싫어서 분양사들의 감언이설에 신축상가 분양 받은후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분들은 본인의 판단으로 투자하시나요? 주변 권유로 투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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