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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법원/부동산

반가운 우편물(지적확정예정통지서)

by 착한호랑이 2022. 8. 4.
어제 퇴근후 집에 가보니 우편물이 하나 도착해 있었다. 2년전 공매로 산 땅인데 지적 재조사로 면적 증감은 없으나 길쭉한 형태에서 예쁘게 변경되었고 도로에도 접한 땅이라 나쁘지 않다.

지금 벼농사를 짓고 있어 올 가을에도 추수를 하게 되면 지료로 햅쌀이 집으로 배달된다. 팔 생각은 없다. 그냥 묻어둔다. 땅은 절대 도망 안간다. '광천운용1지구' 지적 조사(?) 뭔가 개발계획 냄새도 조금 풍긴다.

매수 당시 파산공매로 공시가 이하 가격으로 최저가로 넣었는데 낙찰되었다. 상속등기가 안된 상태여서 상속등기비가 만만찮게 나왔다. 상속 등기 안된 땅은 그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사실을 배웠다. 

무언가 내가 살제 해봐야 디테일과 장단점을 알 수 있다. 이 땅 이후로 상속 물건은 잘 안 본다. 잘못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도 있다. 땅 모양이 국가에서 예쁘게 만들어줘 기분 좋게 하루를 마감할 수 있었다.

여러분은 몇 개의 등기부 등본을 가지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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